젊다고 안심은 금물...젊을수록 '당뇨 합병증' 발병 속도 빨라
당뇨병이 있으면 야금야금 혈관을 손상시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합병증을 일으킨다. 합병증의 종류는 심뇌혈관질환, 망막증, 신장병, 당뇨발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하다.
당뇨병 합병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더욱 위험하다. 증상을 감지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성인 실명의 흔한 원인인 망막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뇌혈관 합병증으로 좁아진 관상동맥으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생한다.
특히 이러한 심혈관 질환은 사망 위험을 높인다. 뇌혈관의 장애로 뇌졸중, 어지럼,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 당뇨병성 족부 질환인 당뇨발로 인해 발을 잘라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합병증은 이렇게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키지만, 아직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우은균 원장은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그 순간부터 합병증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대인 특히 젊은 층에서는 천안 유흥주점 자신이 당뇨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알아도 방치한다. 과음, 과식, 운동 부족, 흡연 등이 혈당 관리의 주적임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젊은 당뇨의 주 원인은 비만...당뇨 합병증 발병 속도도 빨라
대한당뇨병학회에 게재된 논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인구 1,000명당 당뇨병 발생률이 2006년에는 1.3명이었는데, 2015년에는 1.7명으로 늘었다.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4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감소한 것에 비하면 의미 있는 변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20대 6만 9,000명, 30대 17만 9,000명이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은 당뇨병 전 단계일 때부터 운동, 건강한 식습관,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장려하는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젊은 층에서는 통하지 않게 되면서 젊은 층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늘었다.
우 원장은 "과음과 과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고혈당과 고혈압을 유발하고, 복부비만과 지방간 발생 위험이 커진다. 혈당 조절이 더 어렵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젊을 때부터 계속되어 비교적 젊을 때부터 당뇨병에 걸리면 당뇨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게다가 젊은 환자의 경우 합병증 발생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합병증 발병 후 20년이 채 지나기 전에 주요 장기의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
조기 사망 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라며 젊은 층에서의 당뇨 합병증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젊은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혈당 관리가 시급하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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