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SUV 버린 포드 하이브리드 집중
미국 대표 완성차 업체인 포드가 수조 원의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 전기차 사업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힘을 쏟고 배터리 경쟁력도 키운다.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전기차 사업에서 수익 창출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다.
21일(현지시간) 포드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F-150 전기 픽업트럭의 후속 모델 출시를 기존보다 2년 미룬 2027년으로 조정하고, 3열 SUV 전기차 생산 계획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4월 3열 SUV 전기차 출시를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한 데 이어 생산 철회를 발표한 것이다. 또 '순수' 전기차에 사용되는 연간 자본 지출 비중도 기존 40%에서 30%로 축소하기로 했다.
BBC에 따르면 포드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이유로 3열 SUV 전기차가 출시 1년 이내 수익 창출이 어렵다고 봤다. 존 롤러 포드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가격 및 마진 압박에 대응해 (전기차 사업)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우리는 시장의 상황과 소비자의 관심에 따라 경쟁 우위가 있는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기차 사업 계획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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